챕터 109

아레스 시점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아버지가 화가 나 있고 우리의 짝이 겁에 질린 모습을 보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그 순간 깨달았다.

방에 들어서자 아버지는 내게 편지 하나를 건네주셨다. 그 내용을 읽는 순간 분노로 피가 끓어오르는 편지였다.

'그 암캐는 죽어야 해' 제우스가 으르렁거렸다. 그도 편지를 보고 당장이라도 그녀를 찾아 나서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우리의 짝에게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해 그녀를 추적해 죽이고 싶은 욕구가 치솟고 있었다.

'진정해. 네가 ...